< Anchoring Effect , 앵커링 효과,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 >

< Anchoring Effect , 앵커링 효과,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 >

 

앵커링 효과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판단을 내릴 때, 처음 들었던 정보에 큰 영향을 받아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도 합리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불완전 감정을 느껴 다시 최초의 정보로 돌아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스마트 스토어의 가격을 자세히 보면 대부분 몇 프로 할인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만약 가격만 노출되면 대부분 비싸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서 실제 가격은 1만 원인데 8,000원에 판다고 표시를 해두면 사람들은 싸게 느껴진다. 즉 우리가 무엇을 보고 기준점을 설정 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며 실제 많은 상황에서 앵커링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폰 처음 출시됐을 때 가격은 599달러였다. 그리고 몇 달 후 아이폰의 가격은 399달러로 인하가 됐다. 큰 폭으로 할인이 들어간 것이다. 처음 출시된 가격 599달러에서 비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399달러의 인하소식을 듣고 구매를 결정했다. 판매량과 함께 충동구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협상할 때도 먼저 가격을 높게 부르는 사람이 결국 유리하게 적용된다. 이유는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조율이 들어가 나중에는 이득을 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포털사이트에서 영어 회화 결제를 하면 아이패드 프로 100% 증정이라는 광고를 봤다. 단순히 영어 회화에 대한 중요성이나 회사 홍보만 있었다면 사람들은 클릭하지 않고 광고를 무시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100% 무료 증정이라는 글을 보고 광고를 클릭해서 그 회사의 정보와 전략 커리큘럼을 보면 사람들은 평소보다 영어 회화에 대한 필요성을 더 느끼고 적극적으로 결제를 할 것이다. 사실 이건 영어 회화의 공부보다는 이미 머릿속에 아이패드 100% 무료 증정이라는 마케팅, 경제, 심리학이 크게 적용 된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앵커링 효과에 노출되어 있다. 나쁜점도 분명있다. 위와 같은 자극적인 아이패드 100% 무료 증정은 신뢰와 믿음이 가지 않는게 사실이다. 우리가 더욱 더 합리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려면 당연히 다양한 의견 수용과 함께 생각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런 생각의 시간 없이 그저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판단한다면 우린 어쩌면 앵커링 효과의 안 좋은 부분에 닻이 걸려 피해를 볼 것이다.